어떻게 하면 좋을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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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목사님, 오은님.
자주 글을 남기는데 사연에는 가명을 좀 써야 할것 같아서 가명으로 올립니다^^
요즘 교회 가는 게 살짝 두려워졌어요. 이유는 다름 아니라 저와 같은 청년부에 있는 A라는 친구 때문이에요.
저희는 예전엔 꽤 친했는데, 어떤 일 때문에 서로 조금씩 오해가 쌓이더니 지금은 거의 말도 안 하는 사이가 됐어요. 문제는 그 친구와 제가 같은 조이고, 사역팀도 겹쳐서 자꾸 마주쳐야 한다는 거예요.
예배 드리러 가도 그 친구의 말투나 표정 하나하나가 자꾸 신경 쓰이고, 나중에는 ‘내가 잘못했나?’ 싶다가도 ‘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지?’라는 생각이 들어요.
이걸 계속 끌고 가는 게 저도 싫은데, 먼저 풀 용기도, 솔직히 지금은 다가갈 마음도 안 생겨요.
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? 하나님은 사랑하라고 하시는데, 저는 지금 도망가고 싶은 마음뿐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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